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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n to the xound
어제 은주가 찍었어요. 지성이 오빠 데릴러 가자고 했더니 가긴 가야겠고 잠은 무지 오고. 누워서 양말신어요. ㅋ 귀여븐. // 아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너무 솔직해서도 안되고 또 너무 거짓으로 포장하며 살아도 안 됩니다. 솔직한 세상이 아니라서 솔직하다는건 그 사람이 가진 많은 것을 맘먹고 포기한다는 뜻이며 쉽지않은 결정입니다. 그런데 너무, 정말 너무 솔직했었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는데 그랬지요. 잘못된 걸 알고 있기에 그동안 하나님께 깨뜨려달라고 울며불며 토해내던 그 마음의 복잡함을 human being에게 토해내고 싶었을뿐. 한가지 배운거예요. 때론 적당히 연기하며 살아야지. 누구에게도 이젠 솔직하지 말아야지. 솔직한 얘기는 하나님께만 하고 그냥 입다물고 조용히 살아야지라는 생각. 문앞에서 발가벗어서 미안했는데 그냥 문 닫아버리니 좀 당황스럽다가 좀 뭐랄까, 괴씸하고 싫어요 이제는. 근본을 제공한, 불필요하게 솔직했던 저 ..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3가지 뿐이다. 1. 시간을 달리 쓰는 것 2. 사는 곳을 바꾸는 것 3.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 3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은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오마에 겐이치, ‘난문쾌답’에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오랜만에 대구 다녀왔습니다. 안성휴게소에서 잠깐. 웃는 은주도 예쁘고 엄마 손길에 낄낄대며 웃는 지성이도 천진난만 귀엽고 그걸 쳐다보는 아린이도 귀엽고. 대구집에 도착해서 아주 힘차게 트렁크를 닫고있죠. 나름 파워풀해요. 대구에서 부모님이랑 동생네랑 모두 모여 오랜만에 가족사진도 남겼고 지성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만나 인사하구요. 찍은 가족사진을 다시 보면서 지성이 아린이는 이때를 기억할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는 모두가 같은 감성 같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서 저마다 추억하는게 다를거예요. 당연한 얘기지만, 같은 경험을 해도 자신에게 소중하다면 기억에 남을 것이고 아니 애써서 최대한 더 디테일하게 기억하려고 노력하겠죠. 그 시간이 소중하지 않다면 신경쓰지않아서 기억나지 않겠죠. 그냥 대충 ..
심규선 보컬의 오늘이라는 노래, 답답해하는 한사람의 감성이 나열된 안타까운, 그리고 슬픈 가사. 왠지 짝을 이루는 또 하나의 가사가 있어야 모든 것이 해소될것만 같은. --- 오랜만이에요 그대 생각 이렇게 붙잡고 있는 게 그대 목소리가 생각나는 게 오늘따라 괜히 서글퍼지네요 물 한 잔 했어요 그대 보고 싶은 맘에 또 울컥했어요 초라해지는 내가 보기 싫어 내일부턴 뭐든지 할거에요 같은 방향을 가는 줄 알았죠 같은 미래를 꿈꾼 줄 알았죠 아니었나봐요 같은 시간에 있는 줄 알았죠 같은 공간에 있는 줄 알았죠 아니었나봐요 ... 익숙함이 때론 괴로워요 잊어야 하는 게 두려워요 그댄 괜찮나요? 그대 결정에 후회없나요? 그대 결정에 자신있나요? 난 모르겠어요 내 목소리 그립진 않나요? 내가 보고 싶은 적은 없나요?..
약간 서늘한 기운을 느꼈다. 조금은 예전 느낌이 아니었다. 연기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어쩃든, 정말 부러워서인지. 정말 마음을 비운건지. 누군가가 대본을 주었는지, 최대한 차가운 높이에 섰다. without a word 이제 조금은 각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사실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랬다. ----- 나는 오늘을 후회하지 않을건가 //
// Han //
좋은 앨범없나.. 찾다가 지난 토요일 타임스퀘어몰 교보문고 핫트랙스 갔다가 알게 된 앨범. 연주욕구, 보컬욕구, 촬영욕구, 편집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앨범. 물론 마음에 안들고 아쉬운 곡이 좀 있기는 하나 어쨋거나 재능있는 소녀. 음악적 끼로 매력있는 소녀. 특히 Skinny Love 의 아주 어쿠스틱한 피아노 사운드와 패달 노이즈에 무지무지무지 사운드가 끌림. 전곡 반복 재생중. //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