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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book

세번째 라운드를 앞두고

hanlee.com 2011. 8. 31. 00:46
나름대로 생각해본 저의 Round 구분.
각 라운드 사이에는 지층처럼 독특한 혁신이 있다.

내 인생을 20년 단위로 끊었을때
그리고 대략 80년을 산다고 봤을때,

40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인생의 절반을 살아온 때이고
이제 나머지 절반을 생각해볼 때.

그러고보니,
계절로 치면 대략 오늘쯤이 아닐까.
8월 30일.
나머지 절반의 계절,
그 시작인 9월을 준비해야지.

아직 인생의 아름다운 고지를 구경해보지 못했다는 안도감(?).
여전히 저 앞 고지를 바라보는 열정이 남아있다는 그런 안도감.
아직 해보고 싶은게 널려있다는 그런 안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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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Round 1
: 0살 - 19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인지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운 시기.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하는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는걸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운 시기.
부모님께 의존하던 시기.

Han Round 2 : 20살 - 39살
어른으로 살아가기 시작해서
사회를 본격적으로 경험하고
부딪히고 부딪히고 또 부딪히며 배운 시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정말 많았던 감사의 시기.
부모님과 함께 있었던 시간이 정말 적었던, 독립해 있던 때가 훨씬 더 많은 시기.

이 시기의 마지막을 살고 있는 오늘.
새로운 라운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오늘.
Round 4 를 위한 Round 3 를 좀 살살 보듬어 봐야돼.

Han Round 3 : 40살 - 59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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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Round 3를 그리게 될까. 기대가 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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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메신저에 "39, 2011" 이라고 쓴지가 어느덧 5년은 된거 같다.
쓸 당시엔 2011년 39살이 오나 했는데 오네. ㅎㅎ
2011년엔 뭔가가 이루어져있을것이라는 조금은 막연한 생각과
뭔가를 이루어야지 하는 조금은 치밀한 생각을 동시에 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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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라운드를 앞두고
마음을 긴장하며
열정을 점검하며

2011년 8월 30일
계절의 나머지 절반의 시작, 9월을 앞두고
전열을 다지다.

[ 영종도 마시안해변 : 해지는 아~름다운 저녁을 앞두고 ]
[ 저는 다리도 아름다워요 홍홍홍 네 그런소리 많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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