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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이 내립니다

hanlee.com 2008. 12. 17. 13:21
오늘 이곳 뉴욕 맨하탄과 뉴저지 포트리 주변지역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눈 비슷한 것이 내리기는 했으나
눈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오늘이 처음이네요.

어리둥절한건,
어제날씨와 오늘날씨가 정말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어제는 완연한 봄날씨였거든요.
바람도 완전히 봄바람이고
반팔을 입어도 될만큼 정말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부터
쬐그만 싸리눈과 함박눈이 같이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하루종일 꽤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간간히 눈이 오더니
해가 지고 밤이 되니
펑펑 오기 시작했습니다.
길에 눈이 쌓이고 있구요.

은주는 눈이 펑펑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왜냐고 물었더니
특별히 이유는 없고
그냥 눈 펑펑 오는거 보는게 좋은가봅니다. :-)

그로인해 힘든 사람도 많긴 하겠지만
여전히 함박눈은 낭만적입니다.

---

어제 한국에 계신 지성이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지성이 부츠를 받았는데
눈이 오고 날씨가 그리 차갑지 않으면
지성이도 부츠신고 눈 한번 밟아볼수 있을텐데 말이죠. ^^

딱 일년전에
지성이가 첫눈을 보면서
'하늘에서 눈이 와요' 하면서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손을 뻗어 신기하게 만져보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그 일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일년이 되다니.. :-)

---

연말연시.
지인들에게 인사도 하고 메일도 좀 쓰고 해야하는데..

서둘러 시작해야겠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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